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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경력 1년차, 20살 개발자의 회고

2019년 2월 초, 학생 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던 졸업식을 지나, 

벌써 경력 1년차의 2020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저의 2019년의 저를 돌아보려 하는데요.

연 회고는 처음이지만, 겪어본 일들과 느꼈던 일들을 한줄한줄 적어볼까합니다.

 

고등학생 졸업, 이제는 사회인

2019년 2월 14일에 지금까지 했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으로써의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졸업식에는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막상 졸업식이 끝나고,

졸업증명서를 가지러 다시 학교를갈때, 나는 정말 졸업을 했구나를 느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실제로 업무에서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정도로 배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조금 더 열심히 배워둘껄하는 생각도 많이들던 졸업식이었지만,

많은것을 시도해보고, 많은 것을 도전했던것에 만족했던 학교생활이었습니다.

그렇게 2월 14일에 저는 기쁨반 두려움 반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React Native 를 처음 시작하다

회사에서 맨처음 받은 업무는 Android 앱개발이었는데, 

선배님이 만들었던 앱에서 그래프 화면을 추가하는 역할을 담당했었습니다.

그 후에 대표님께서 React Native를 해보자 하셨기에

현재 까지 React Native로 앱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시작을 하며 제일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 저는 React 라는 것은 들어보기만 했던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몇개월 동안 React를 공부하고, 사내 세미나를 준비해보는 등 한 3~4개월 정도를 React Native 개발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사내 프로젝트의 앱을 React Native로 개발하게 되었는데,

으레 프로젝트가 그렇듯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제일 어려웠던것은 회사에서 홀로 React Native를 공부한다는것이 제일 컸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으니 결국 제가 짜는 코드들은 흔히 말하는 비효율적인 코드로 이루어 지기 시작하고

결국 프로젝트 코드를 갈아엎고 다시 시작한 것이 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React Native를 공부하는것이 재미있었고, 

매일매일 업데이트를 확인하면서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구나를 확인하며,

새로운것들을 배워나갔습니다.

 

지금은 Redux, React hooks를 실제 앱프로젝트에 도입한 상태고, 

앞으로는 Typescript를 배워 실제 앱에 적용하고 싶습니다.

 

 

올해의 활동들 

올해는 정말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많이 다녔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스태프로 많이 참여했는데요.

많은 행사들중 기억에 남는 활동들을 고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NAVER GLACE Dev Meetup #Day2

이 행사는 제가 갔던 행사들 중 React Native를 이야기 하는 행사가 열린다고하여, 

신청을 하고 들으러가기로 했습니다.

Glace 팀에서는 어떻게 React Native를 개발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행사를 참여했습니다.

 

이 팀은 빠른 출시를 위해 React Native를 선택했습니다

  • 크로스플랫폼지원

  • 러닝 커브 낮음 ( React 를 배운 전제하에 ) 

  • 웹뷰 기반이 아님 ( 아예 웹뷰와는 다름 )

  • 다양한 배포전략 ( 코드 푸쉬 ) 

이것 외에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들을 수 있었지만,

네트워킹 시간에 우연찮게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저는 병특이고, 이제 병특이 끝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학을 가야할까요? 라고 몇가지 질문을 드렸었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기를, 대학은 나오면 연봉차이가 좀 있으니, 되도록이면 나오고,

아니라면, 병특이 끝난뒤 한번 네이버 인턴을 준비해보라 하셨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달이라는 기간이겠지만, 큰 회사는 이렇게

일하는구나를 알 수 있게 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이런방법도 있음을 깨달았던 좋은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Pycon

얼리버드 티켓을 우연히 구매하게되어 출발한 파이콘,

이 행사에서 파이썬에 대한 많은 정보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JSconf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갔던 JSconf는 어쩌다보니 친구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갔던 행사중 제일 요금이 비쌌던 행사였지만,

그만큼 얻어간것도 많은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GDG DevFest For Campus - Flutter 코드랩 리더

원래는 Flutter 코드랩 튜터로 신청했고, 담당자님에게 플루터 튜터에 선정되었습니다!

라는 연락을 받았고, 그 후 몇시간 뒤 담당자님에게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그렇게 되어 저는 이 행사의 Flutter 코드랩 리더를 맡게 되었는데요.

일단 이 행사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게되었습니다.

 

일단 안내서를 차근차근 쓰고..

우선 어떤것을 진행할지를 같이 하는 사람들과 같이 의논하고,

위와 같은 안내서를 차근차근 써나갔습니다.

 

그리고 모든 준비를 다 마친 행사 당일...

인터넷이 느렸습니다.

때문에 안드로이드에서 gradle build가 되지 않아 앱이 실행이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많은 와이파이기기에도 속도가 너무 느려서 완료를 하지못한 분이 많았습니다.

 

사실 이 상황을 예상하고, flutter sdk를 usb에 담아서 없는경우, usb로 나눠주기로했지만,

정작 빌드가 안되니까 머리가 멍해지더라고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Flutter 코드랩을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코드랩 파트에 놀러가 정보를 습득하기도하고, 

다른 튜터 리더님에게 상담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른 외국 Flutter 개발자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고,

행사가 끝나고 뒷풀이에서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 2019년에서 가장 뜻깊고 가장 좋았던 일을 고르라면 저는 이 행사를 고르고 싶습니다. 

 

그때 제 모자가 엄청 큰 인싸템이었던...

 

 

Develup 렙업톤 - 스태프

Develup 이라는 행사가 진행된다고 할때,

재밌어 보이고 좋은 경험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저는 후배들에게 영업했었습니다

물론 아무도 하지않았지만..

그런데 그 행사에서 렙업톤이라는 해커톤 행사의 스태프를 모집한다하여, 망설임도 없이 신청하였습니다.

 

그렇게 렙업톤 스태프로 활동하며,
여러 스태프 분들과도 친해지고, 멘토분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다른분들에게 도움도 드리는 등의 여러 일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내년에도 이 행사를 한다면 멘토로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들 외에도 참여한 컨퍼런스들은 

GDG Android "super.init"

하고픈 개발은 안 시키고 설계라니

Kotlin Knight

모두의 TOY STORY : Side Project 어디까지 가봤니?

[개발자 컨퍼런스]슬기로운 개발생활

주니어 개발자가 오픈소스로 토이프로젝트하는 특집

GDG DevFest Seoul

FEconf2019

GDG Android Devfest

Flutter Meetup #2 - 스태프

Flutter Hands on - 스태프

앱잼 18,19회

MaaS 해커톤

 

등이 있습니다.

막상 써보니 올해는 진짜 많이 활동한거같네요 ㅋㅋ

 

감사한 사람들

위 행사도 행사이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것은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늘어났다는 점 같습니다.

대회뿐만 아니라, 스터디를 함께 한 사람들, 같이 행사를 진행한 사람들,

행사를 진행하며 만나게 된 사람들 모두 이 글을 빌어 2019년을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올해의 목표

올해 2020년의 목표는 주제넘은 목표일지도 모르지만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해보고 싶습니다.

제 경험을 공유하고, 제 지식들을 공유하는 그런 2020년이 되고싶어요!

 

기술적인 측면이라면 Typescript를 공부해보고싶습니다.

사실 항상 배워야지 배워야지하다가 계속 못하는 것 중 하나라서..

 

내년 2분기에 지인분들과 같이 진행중인 스터디에서 

React Native 스터디를 주최해보고싶습니다!

 

그 외 이야기들

작년 이맘때, 혼자서 편의점에가서 맥주를 마셔봤습니다.

2019년 2월 14일 부터 병역특례를 시작했고, 2021일 12월 18일에 전역 예정입니다.

2019년 12월 31일 장범준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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